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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생활/맛집

Chopsuey Cafe (찹수이 카페) | 뎀시힐 미국식 중식당

여러분들은 퓨전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예전에 제가 여의도 IFC에서 근무했을 때 점심으로 차알이나 판다 익스프레스에 자주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 문화가 섞인 싱가폴에도 역시 다양한 퓨전 음식들이 있습니다.

중국식 인도음식 그리고 미국식 중국 음식이 대표적인 퓨전 음식인데요, 그 중에서 뎀시힐 (Dempsey Hill)에 위치한 미국식 중식당인 Chopsuey cafe (찹수이 카페)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Chop suey라는 이름은 고기와 계란, 갖가지 야채들을 넣어서 빠르게 볶은 후 굴소스랑 전분물로 맛을 낸 퓨전식 중국 요리 이름이에요.

 

일단 인테리어는 영화에나 나올법한 7-80년대 부자 미국인의 집..? 같은 느낌이에요.

입구에서 들어가면 커다란 도자기 화병에 크고 화려한 꽃이 한가득 있구요, 이 꽃은 방문 때마다 바뀌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테라스가 굉장히 넓어서 선선한 저녁에는 테라스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아요.

원래 이 음식점은 딤섬과 브런치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주로 평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아직 브런치 메뉴는 못 먹어봤지만 사진으로 보니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올데이 메뉴: static1.squarespace.com/static/5326c064e4b011eeaa057a38/t/5fd0972d3364176a125fcb4a/1607505725748/DCS_PlanBA3_091220_NP.pdf

브런치 메뉴: static1.squarespace.com/static/5326c064e4b011eeaa057a38/t/5f1104e8fca3847eba90a15d/1594950895888/DCS_PlanBA3_180620_BrunchNP.png

딤섬 메뉴:

static1.squarespace.com/static/5326c064e4b011eeaa057a38/t/5f7abea6324a4e19f68f2aab/1601879727494/Dimsum.png

 

제가 시켜보았던 여러 메뉴 중 가장 추천드리는 메뉴는 이렇게 세가지 인데요, 스촨 줄기콩 닭고기 볶음 (Szechuan string beans with minced chicken), 크리스피 로브스터 딤섬 (Crispy Lobster Wontons), 그리고 양상추 샐러드 (San Choy Pau A.K.A DIY Lettuce Cups) 입니다.

 

스촨 줄기콩 볶음은 밥도둑이구요, 랍스터 딤섬은 말해모해.. 바삭바삭하고 고소합니다.

양상추 샐러드는 의외로 너무 맛있었어요. 양상추에다가 잎채소와 고기 볶음을 안에 넣어 싸먹는 음식인데요, 저 맛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집에서 몇번이나 똑같이 만들어 먹었어요.

 

하.지.만.

 

여러분 Chopsuey cafe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왜냐하면 조금 의미없이 비싸기 때문이죠.. 와이래 비싸노

 

디시 당 가격이 엄청 엄청 비싼건 아닌데, 무슨 느낌이냐면, 굴소스 하나 사서 집에서 만들면 재료비 만원 나올것 같은 느낌?

 

요즘 FairPrice에 남해굴소스 한 병에 6달러 정도에 팔던데, 줄기콩 사서 집에서 볶아 먹어 보아요

 

이상으로 Dempsey Hill의 Chopsuey cafe 후기였습니다!